티스토리 뷰
1. 떡이란?
떡은 쌀, 보리 등의 곡류를 사용해서 한국을 비롯한 쌀을 주식으로 먹는 아시아에서 찾아볼 수 있는 음식입니다.
만드는 방법과 쌀의 종류에 따라 다양한 종류의 맛과 식감을 낼 수 있으며, 한국에선 명절, 결혼, 답례 선물 등으로 흔하게 먹는 음식입니다.
2. 떡의 종류는 무엇이 있나요?
흔히 멥쌀, 찹쌀로 크게 구분하며 찌는 떡, 치는 떡, 지지는 떡, 삶는 떡으로 구분합니다.
한국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떡 종류로는 개떡, 구름떡, 꿀떡, 두텁떡, 무지개떡, 시루떡, 가래떡, 절편, 인절미 등이 있으며 한국에 떡집마다 잘하는 떡을 전문으로 하는 업체들도 많이 있습니다.
3. 떡의 보존성(보관법)은 어떻게 되나요?
냉장고에 넣어 보관이 편리한 빵과 달리 떡은 냉장고에 넣어두면 쌀의 특성상 노화가 빠르게 진행되며 맛도 잃게 됩니다.
떡에 들어가는 고물(팥, 기피 등) 들에 유통기한이 짧기 때문에 보관을 하려면 냉동실에 넣어두어야 합니다. 냉동실에서 꺼내 전자레인지에 데우거나 찜기에 쪄서 먹어야 하므로 다소 번거로움이 있을 수 있습니다. 멥쌀로 만든 떡은 데우거나 찜기에 쪄서 먹어도 맛이 떨어지게 되므로 구매 후 바로 드시는 것을 추천드리며 찹쌀로 만든 찰떡은 냉동 후 자연해동하여 드셔도 본연의 맛을 느끼실 수 있고 구워먹으면 맛과 질감이 바뀌지만 색다른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떡은 여름일 경우 매우 쉽게 상합니다. 실제로 더운 여름에 구매 후 오랜 시간 밖에 노출되면 금방 상하는 경험을 하게 됩니다. 그나마 늦게 상하는 떡으론 증편(술떡) 등이 있지만 가능하면 떡은 구매 후 빠르게 먹는 것이 좋습니다.
떡의 상품화가 빵보다 못하게 된 이유 중 이러한 낮은 보존성을 들 수 있습니다. 그래서 요즘 한국에선 노화를 늦추는 굳지 않는 떡이 많이 보이고 있지만 제조 특성상 식감에 차이가 나 선호도에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3. 떡의 역사는?
삼국사기, 삼국유사를 보면 유리 이사금과 석탈해가 떡을 깨물어 이가 많은 사람이 왕이 되기로 했다는 기록과 고구려 동천왕의 어머니 후녀가 달아난 돼지를 떡으로 유인하여 잡았다는 기록이 있는 것으로 보아, 한국 삼국시대에도 떡이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고려 시대에는 불교가 번성하며 그 영향으로 상류층을 중심으로 육류를 피하고 차를 마시는 풍속이 유행하게 되며 떡과 과정류가 고급화되었습니다. '권농정책'으로 양곡의 생산이 크게 증가하여 백성들도 곡류에 음식이 발전하여 상류층과 백성 모두가 떡을 즐기게 되었습니다. 이전 시대에는 제례음식으로 여겨왔지만 떡이 절기 때 먹는 절식으로 바뀌게 되면서 외국 문화와 교류 등으로 떡의 종류와 조리법이 더욱 다양해지게 되었습니다.
조선시대로 넘어가 농업기술의 육성으로 곡물의 품종이 다양해지고 이로 인해 떡의 주재료가 될 수 있는 곡물이 다양해졌습니다. 조리서의 발행 등으로 조리기술, 식품가공의 기술이 발달하며 자연스럽게 떡도 발전하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떡의 변화는 조선 중기,후기에 쓰인 <음식디미방>, <규합총서>, <요록>, <시의전서>, <부인필지>와 같은 조리서적과 <증보산림경제>,<임원십육지>와 같은 농서적을 통해 알 수 있으며 이 자료에 약 200여 가지의 떡들이 소개되어 있습니다.
현재 대한민국 해방 이후 급격한 산업화와 도시화로 인해 일반 가정집에서 떡을 만드는 일이 쉽지 않아졌습니다.
이러한 사회적 변화로 건강에 관심이 생겨나면서 떡은 건강 간편식으로 대중의 관심을 받게 되었고 기호에 따라 맛과 모양, 재료들이 다변화하여 '퓨전 떡'이 생겨나면서 제과기술에 버금가는 떡 공예도 등장하게 되었습니다.
결론
떡은 한국인들에 명절, 기념일 등에 빠질 수 없는 음식이 되었고 지금도 동지, 구정, 추석, 종교행사 등에 떡이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떡들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아보고자 다음 편에는 떡의 종류와 쓰임에 대해 소개하고 빵보다 선호도가 떨어지는 떡의 선호도를 높일 수 있게 노력하겠습니다.
한국을 찾는 외국 관광객에게 한국의 떡을 소개하고 어디가 맛이 있는지 어떤 떡이 맛이 있는지 소개할 수 있는 자리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