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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기지떡

 

 

한국의 음식 중 빵과 비교되는 떡은 단순한 음식을 넘어서 전통적인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술떡, 술빵, 기정떡, 잔기지떡 등으로 불리는 증편은 수백 년 된 전통의 정수와 한국 요리 유산의 장인정신이 담겨 있습니다. 이번에는 증편에 대해서 깊이 알아보고 맛과 모양, 그리고 오래된 역사까지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1. 증편의 역사와 기술

증편의 역사는 요리의 예술성이 중요시 여겨지던 시대로 거슬러 올라가야 합니다. 고려왕조(918~1392)부터 조상의 제사와 왕실의 연회 등의 의례용으로 만들어졌습니다. 은은한 단맛과 독특한 식감의 군형을 맞출 수 있는 숙련된 손을 위한 예술 형태로 간주되었습니다. 주재료인 쌀은 번영과 풍요를 상징하므로 증편은 결혼식이나 제사 등의 행사에 사용되는 떡입니다. 축하의 상징으로 한국의 전통 의례에서 많이 사용되었으며 축하, 행사, 결혼, 제사 등에 필수적인 떡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찰기가 많은 쫄깃한 증편은 번영, 다산, 가내풍요를 기원하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증편은 다른 떡과 차별화되는 이유는 발효 과정을 거쳐 만들기 때문입니다. 소비자는 다른 떡들과 달리 증편의 독특한 제조 방식에서 나오는 은은한 톡 쏘는 맛과 폭신한 식감을 더해 입맛을 만족시켜줍니다. 자연 발효를 통한 이 방법은 떡의 맛을 향상할 뿐만 아니라 가볍고 폭신한 식감에 크게 기여합니다. 이러한 특징으로 인해 증편은 떡 제조법에서 인정받게 됩니다. 한국의 다양한 요리 환경을 반영하면서 다양한 변형과 지역적 변형까지 거쳐 모양에 따라 증편, 잔기지떡, 술떡, 기정떡 등 다양하게 불리지만 증편의 핵심 본질인 꼼꼼한 준비, 발효 과정, 상징적 중요성은 변함없이 유지되고 있습니다.

 

2. 증편의 맛, 집에서 쉽게 만들기

증편은 다른 떡과 달리 다양한 단계를 거쳐 만들게 됩니다. 그 핵심은 발효 과정에 있습니다. 멥쌀가루, 물, 막걸리를 사용하여 반죽을 만들고 발효 과정에서 많은 시간이 소요됩니다. 반죽을 몇 시간 동안 휴지시키고 숙성시키면서 발효제가 활성화될 뿐만 아니라 떡에 미묘한 맛을 더해줍니다. 그 결과 달콤함과 고소한 향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한국 문화에 깃든 맛있는 떡으로 탄생합니다.

우선 멥쌀가루 500g 설탕 100g 소금과 고명을 준비합니다. 고명은 기호에 따라 대추, 호박씨, 검은깨, 건포도등 다양하게 준비하며 고명을 좋아하지 않으면 빼도 상관없습니다. 그리고 발효에 필요한 생막걸리를 준비하여 물과 6:4비율로 섞어줍니다. 소금과 쌀가루를 넣고 아까 섞어 놨던 막걸리와 물을 반죽에 상태를 봐가면서 넣어 줍니다. 계속해서 섞어주면 점성이 생긴 반죽이 완성되는데 이 반죽을 통에 넣고 뚜껑은 닫거나 랩을 싸서 따듯한 곳에 6~7시간 보관해 줍니다. 이렇게 1차  발효과정을 거치면 처음보다 2배 정도 부풀게 됩니다. 여기서 반죽을 다시 져어 주어 가스를 빼주고 다시 2시간 정도 더 발효시켜 줍니다. 이렇게 완성된 반죽을 찜기나 찜 전용컵에 넣어 쪄줍니다. 찔 때 10분 정도 뜸을 들여 3차 발효를 시켜주고 다시 15분간 쪄내면 완성이 됩니다. 증편의 특징은 생막걸리로 발효하였기 때문에 실온에 2~3일 정도 보관해도 쉽게 상하지 않고 굳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방울증편으로 불리는 증편

 

 

결론

증편은 단순한 떡이 아닌 한국 요리의 전통, 자연, 기술의 복잡한 기술을 보여주는 떡입니다. 역시작 뿌리부터 엄선된 재료의 선정, 발효시간, 찌는 과정을 거쳐 증편은 한국 요리의 장인정신을 보여줍니다. 따라서 증편을 맛보실 때는 단순히 떡을 맛보는 것이 아니라 수백 년 된 전통의 장점과 요리의 뿌리등을 생각하며 발효의 예술성을 경험해 보시는것을 추천드립니다. 현대화와 생활방식의 변화로 인해 편리함을 추구하기에 증편 만들기 또한 간소화해졌는데, 요즘 시중에 파는 보리가루, 팬케익가루 등을 이용하여 특별한 반죽 없이 막걸리만 이용해서 반죽을 만들 수 도 있고 다양한 색과 모양을 낼 수 있게 발전했습니다. 명절 등 가족과 시간을 보낼 때 가족과 함께 증편을 만들어 먹으면서 한국떡의 맛과 의미를 다시 새겨 보시면 좋을 거 같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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